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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학과 손잡고 시니어 평생교육시설 조성한다

부산가톨릭대 신학교정을 '디지털 시니어 헬스케어 에듀단지'로 조성

입력 2024년03월26일 08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부산시는 부산가톨릭대 신학교정을 ‘(가칭)디지털 시니어 헬스케어 에듀단지(하하캠퍼스)’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하하(HAHA)캠퍼스는 여가·문화 및 학습, 연구·산업시설이 집적된 대규모 시니어 복합단지다.


 

이번 하하캠퍼스 조성은 대규모의 대학시설을 시니어 평생교육시설로 조성하는 전국 최초 사례로,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늘어나는 지역대학의 유휴자원을 초고령사회의 케어 이코노미(돌봄 경제) 성장 기반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유형의 협력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우선 활용 가능한 시설로 1단계 사업 추진 이후, 신학교정 시설의 추가적인 정비·이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설을 리모델링해 하하캠퍼스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기능적으로도 캠퍼스 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복지서비스 창출은 물론, 지산학 협력을 통한 에이징서비스(고령맞춤서비스) 및 에이징테크(고령맞춤기술) 관련 인재 양성과 산업육성 추진을 위해 단계적으로 대학 측과 협력·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1단계는 신학원, 주교관, 학생관, 총 3개 동 9,255.05㎡ 면적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치료센터 및 건강·생활체육 시설을 갖춘 헬스케어 존 ▲디지털 체험 및 학습공간인 디지털스마트 존 ▲각종 프로그램실과 커뮤니티 공간인 시니어캠퍼스 존을 조성한다.

 

시민들이 1일 1만 원 이내의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학 캠퍼스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대학시설의 이점을 살려, 학교의 의료·보건학과와 연계한 각종 치료센터 운영, 시니어 특례입학제도가 적용된 시니어인재양성학과 신설 등 대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숙시설을 활용한 부산형 엘더호스텔(노인교육여행 프로그램) 등 신사업도 적극 개발·추진한다. 이외에도 식당 및 목욕탕 등 후생시설과 함께 야외 교정에 산책로 등 힐링시설과 부대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오는 하반기에 하하캠퍼스 조성 관련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소요 예산 및 재원확보 방안, 파급효과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사업 필요성이 인정되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삼석 부산교구장은 이날 “앞으로도 부산가톨릭대학은 시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하하캠퍼스 조성과 운영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민을 위해 신학교정을 전면 개방하는 큰 결정을 해준 학교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부산가톨릭대학은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대학인만큼, 에이징 서비스 테크 관련 인재양성과 산업 육성에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하하캠퍼스가 지산학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할 예정이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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