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추진하는 저소득가구 주거환경개선 ‘홈케어서비스’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000만 원을 확보했다.
홈케어서비스는 몸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여력이 없어 주거관리가 어려운 가구로 찾아가 청소·방역소독·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할 뿐 아니라 저장강박 집을 청소해주는 강남구 특화사업이다.
구는 저소득층에게 일회성 청소를 제공하는 것보다 지속적인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월 1회 정기 청소, 도배·장판뿐 아니라 싱크대, 베란다 등을 소규모 집수리를 해주고 집 전체를 관리해주는 홈케어서비스 사업을 작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412가구 1,075건을 지원했다. 이번 공모에서 강남구 홈케어서비스는 저소득층 약자 관점에서 사업을 재설계하고 발전시켜 수혜자 입장에서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올해 사업을 위해 구비 1억2,000만 원을 편성하고, 올해 290가구 930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로 저장강박가구를 위한 특수청소와 집수리를 추가 지원해 995건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홈케어서비스가 필요한 구민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접수 후 구청 사회보장과에서 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의 심의를 의뢰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주민센터 또는 구청 사회보장과(02-3423-5862)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런 공모 선정을 통해 홈케어서비스 사업이 주거취약계층에게 효과성이 크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약자와 동행하는 강남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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