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치매예방교실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전주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6월부터 약 두 달간 노인 등 전주시민들이 치매예방을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치매예방교실인 ‘도란도란 두뇌톡톡’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전주시 치매예방프로그램은 노인들이 다양한 감각 활동 및 실제 일상생활과 연관된 활동을 통해 노년기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신체기능 촉진으로 점점 퇴화되어 가는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안면근육 자극하기와 온몸 자극하기 등 뇌신경체조 △치매예방체조 △지남력을 향상시키는 현실인식훈련 △집중력, 기억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향상시키는 인지훈련학습 △수예와 공작 같은 소근육 활동 등이다.
전주시 치매예방교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됐다 지난 6월 재개됐으며, 올해 운영된 총 16회의 치매예방교실에는 86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올해 교육에 참석한 시민들은 10일로 예정된 수료식에서 그간 활동했던 사진과 작품을 보며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전주시치매안심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보다 많은 노인들이 치매예방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란도란 두뇌톡톡 프로그램’의 한 참여자(78세, 여)는 “그동안 여럿이서 교육도 받고 만들기, 색칠하기 등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는데 벌써 졸업이라니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치매예방교육으로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세분화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전주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치매안심센터는 이외에도 △치매파트너 및 파트너플러스교육 △치매인식개선사업 △치매환자가족자조모임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환자 조호물품지원 △사례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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