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 등 신규농업인 대상 기초영농기술교육 및 현장실습교육이 안정적인 영농정착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을 통해 10명 중 9명꼴로 귀농정착에 도움을 얻었다고 응답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작물 재배 및 귀농정착 도움에 만족했다는 응답은 각각 86.2%, 89.7%이였고 주변 귀농인 교육 추천 의향 및 후추 교육 참여 의향은 각각 89.7%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교육은 신청자 53명 중 47명(88.7%)이 이수했으며 설문조사에는 남성 24명, 여성 5명 등 총 29명이 참여했다.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은 서부지역 주 소득작목인 마늘, 초당옥수수, 미니단호박, 브로콜리 등 재배기술 이론교육 및 현장실습을 병행했다. 이와 함께 선배 귀농인의 성공사례, 농업회계를 활용한 귀농‧귀촌 정착설계, 농산물 온라인 판매 트렌드 및 도내 우수 농촌융복합사업장 현장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귀농경력은 1년 미만 15명, 1~2년차 11명 등 26명(89.7%)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는 50대 10명(34.5%), 60대 이상 9명(31.0%), 40대 7명(24.1%), 30대 3명(10.4%)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참여 목적으로는 재배기술 22명(52.4%), 서부농업정보 10명(23.8%), 귀농정보 7명(16.7%), 교육시간 확보 3명(7.1%)으로 재배기술 및 농업정보 습득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의사항으로는 친환경농법, 미생물 활용, 농산물 유통정보 등 교육과정 편성 및 신규농업인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승우 농촌자원팀장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에서 인생2막을 새롭게 준비하는 신규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부농업기술센터는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신규농업인과 선도농업인과의 1:1 현장실습교육 사업에 2팀 4명을 지원해 영농기술 습득과 함께 교육 종료 후에도 멘토‧멘티 역할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안정적인 영농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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