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 13일 치매돌봄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대방동과 치매안심마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가 자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존엄성을 유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동작구치매안심센터가 조성한 치매친화적 환경이다.
이는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사당1동에서 시작해 상도3동, 상도4동, 대방동으로 확대됐다. 센터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자조모임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 치매조기검진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방동 내 개인사업장을 대상으로 치매안심가맹점 모집 및 치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치매환자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치매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안심마을로 지정된 4개동을 활성화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치매예방 및 환자지원을 위한 돌봄체계를 확대해 치매친화적 돌봄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성희 건강관리과장은 “치매안심마을 활성화를 통해 치매안전망을 형성하고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환자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작구치매안심센터와 대방동은 내달 주민들의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행복한 기억 찾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4월 ‘치매예방을 위한 한마음 치매극복걷기대회’를 추진해 치매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마음 치매극복걷기대회는 관내 지역주민들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예방을 위한 3·3·3 수칙을 생활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3·3·3 수칙은 ▲3권(즐길 것) 운동·식사·독서 ▲3금(참을 것) 절주·금연·뇌손상 예방 ▲3행(챙길 것) 건강검진·소통·치매조기발견 등이다.
동작구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치매 검진, 상담, 프로그램 등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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