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동작구, 예방부터 치료까지 치매어르신과 ‘동행’

2017~2021년까지 5년 동안 실시한 만75세 도래자 치매검진 및 관리 사업 마무리

입력 2022년04월18일 20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동작구는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75세부터 치매 유병률이 3배 이상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동작구치매안심센터는 만75세가 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전수 조사를 2017년 처음 실시했다. 첫 해 치매 93명, 치매고위험 142명을 발굴하고, 확진 검사비를 무료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검진은 단계별로 1차 치매선별검진으로 위험도 확인, 2차 정밀검진을 거쳐 3차 검진에서 치매를 확진하게 된다. 이중 3차 확진검사비(혈액검사, 뇌영상촬영)는 소득과 상관없이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구에서 지원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실시한 만75세 도래자 치매 검진 및 관리 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검진 완료자는 총 7,719명으로 치매 317명, 치매고위험 482명을 발굴했으며, 확진 검사비 350여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수조사를 통해 구민의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후 대상자의 진단에 맞는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해 치매관리비용 절감 및 중증화 방지에 이바지했다. 치매 검진 이후 정상 또는 경도인지장애(치매 고위험군) 대상자는 발생 감소 및 지연을 위한 예방서비스를 치매 대상자는 중증화 예방을 위한 투약관리, 인지 재활 프로그램, 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가족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10분! 운동노트’ 제작‧배포 ▲동작구치매안심센터 내 치매관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케어기기 확대 ▲운동상식 등 정보를 담은 유튜브 채널 운영 ▲비대면 치매관리 통합 솔루션 ‘하루 한 장 꾸러미’ 제공 등 구민들의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구는 지역사회가 치매와 관련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치매돌봄거버넌스를 구축했으며, 치매안심마을을 사당1동부터 상도3‧4동, 대방동으로 순차적 확대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지난달에는 대학생 연합 벽화 동아리 ‘꿈꾸는 붓’과 함께 기존의 어두웠던 치매안심센터 지하에 꽃과 나무 등 자연을 벽화에 담아 친근하고 밝은 분위기로 바꿔 누구나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박성희 건강관리과장은 “만75세 도래자 치매검진 및 관리사업을 통해 조기발견 및 중증화 방지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조기 검진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인식개선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