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지원하는 ‘우리동네돌봄단’을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우리동네 시니어 돌봄단’을 구성해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올해 3월 구는 5개 시범동에 ‘우리동네돌봄단’ 25명을 배치해 위기가구 안부 확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긍정적인 성과를 얻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10월부터 나머지 13개 동에 우리동네 시니어 돌봄단 39명을 추가 배치함으로써 전 동에 복지사각지대 모니터링 인력 배치를 완료했다.
강동형 우리동네 시니어 돌봄단은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됐다. 돌봄활동을 위한 전문성 함양과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참여자가 소지하고 있는 자격증과 이력 등을 검토해 사업에 적합한 참여자를 선정했으며 월 71만 원 정도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구는 시니어 돌봄단과 함께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른 비대면 방문확인 및 전화를 통한 안부확인 등의 돌봄활동을 주 5회 실시하고 지역 내 고시원, 공원, 원룸 밀집지역 등을 순찰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우리동네 시니어 돌봄단을 통해 참여노인에게는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소외 이웃들에게는 심리적 안정과 안전망이 확보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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