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코로나19와 폭염 등으로 힘든 안전사각지대 계층인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비대면 돌봄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시는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들의 사회적 단절감과 고독감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홀몸노인 465세대, 장애인 107세대 총 572세대를 돌봄취약가구로 선정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비대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돌봄서비스 중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화재·가스·활동감지기와 응급호출기 등의 안전장비를 홀몸노인과 장애인 거주지 내에 설치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소방서, 응급관리요원 등과 연계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서비스이다.
시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점검 및 대상자 안전 확인 등으로 대상자 보호와 신규발굴에 힘쓰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노인과 장애인은 거주하는 있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시군구에서 승인을 하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금구연 노인장애인과장은 “최근 장애인이 가스를 켜놓고 외출한 후 화재감지기가 작동돼 119와 응급요원이 신속하게 출동하며 큰 화재를 막는 일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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