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프로그램인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가 예비 귀농귀촌인의 큰 호응 속에 지난 9일 퇴소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사업은 도시민 5가구 8명을 대상으로 주거비와 체험비를 제공해 일자리와 농촌생활 체험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숙박시설을 갖춘 단장면 바드리마을 달빛연수원에서 지난 5월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2개월간 운영됐다.
서울을 비롯해 대도시에서 온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2개월간 지역을 탐색하고 봉사활동 및 농번기 일손돕기 등 지역주민과의 교류시간을 가지며 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소중한 인연을 맺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입주시작부터 운영자와 참여자 모두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밀양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두부만들기 및 장 담그기, 개인 텃밭 가꾸기 등 참여자들의 희망 프로그램은 만족도가 높아 개인SNS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여러 매체를 통해 성공적인 귀농귀촌 프로그램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본격적인 귀농귀촌에 앞서 밀양시의 특색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 체험을 하며 지역을 먼저 접할 수 있어 좋았고, 바드리 마을에서 지낸 두 달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최용해 농정과장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가 성공적인 귀농귀촌으로 이어지길 응원하고, 앞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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