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도내 귀농귀촌 1번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2021년 조직 개편과 더불어 귀농귀촌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밀양시는 귀농귀촌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체계적으로 지원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 내 귀농귀촌담당을 신설하고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별도의 공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에 귀농귀촌담당 사무실과 종합상담실, 정보검색실을 통합 운영하고, 영농 및 귀농분야 업무경력자를 전문상담 요원으로 배치해 귀농귀촌 정착 로드맵을 안내하는 등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올해 ‘밀양시 귀농귀촌 홈페이지’를 신규 구축해 다양한 지원정책, 빈집정보, 영농 및 귀농관련 교육정보 등 귀농귀촌 준비의 첫걸음인 정보수집 지원으로 도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귀농귀촌 사례 공유 등 소통공간을 마련해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귀농귀촌을 희망하지만 농촌 생활에 대한 정보와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실행에 부담을 갖는 도시민을 위해 올해 지역탐방․일손돕기·영농실습·선도농가 견학 등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외에도 귀농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150만 원의 농지 임차 비용을 지원하고, 지역주민과의 갈등 관리 방안과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형태의 동아리 지원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밀양시는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까지 3년간 국·도·시비 총 7억1,000만 원을 확보해 귀농귀촌인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올해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재공모를 통해 국·도비를 추가 확보해 귀농귀촌 전문 인력양성과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도시민의 귀농귀촌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귀농귀촌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일호 시장은 “올해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밀양시 인구증가에 기여하고, 귀농귀촌인 이주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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