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지역 어르신의 치매 및 우울증을 예방하고 인지기능 개선을 돕기 위해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인지기능 저하 어르신이다. 단, 현재 치매 진단으로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는 어르신은 제외한다. 총명침 시술 12~16회, 한약 처방, 한의원 개별상담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8월 2일부터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지정 한의원 9개소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정 한의원은 ▲윤석봉한의원, 장수당한의원(면목동) ▲김병로한의원, 어깨동무한의원(중화동) ▲경희애한의원, 여명한의원(묵동) ▲오현승한의원(망우동) ▲경희장생한의원, 도담한의원(신내동)이다.
신청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먼저 치매 및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한 후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한약 투약 가능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혈액검사를 실시한다. 최종 선정된 어르신은 연말까지 한방진료, 한약 처방 등을 지원받게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의 치매 및 우울증을 조기 발견하고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치매안심센터는 인공지능 로봇 ‘알파미니’를 활용한 인지강화 프로그램, 가상현실 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스마트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향상에 힘쓰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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