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8일 부산교통공사-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와 ‘그린 메트로 서포터즈’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부산지역 도시철도 역사에 100여 개의 수직정원을 설치하고, 만60세 이상 시니어가 수직정원을 관리하는 ‘그린 메트로 서포터즈’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과 시청역을 시작으로 오는 7월말까지 10여 개 역사에 수직정원을 조성하며, 특히 덕천역에는 50m가 넘는 대규모 수직정원 공간을 구성해 대표 실내녹화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수직정원 관리에는 노인일자리사업(시니어인턴십)을 연계해 1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기관간 협의를 거쳐 도시철도 내 조경 및 시설관리 분야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하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계획 수립 및 운영 관리 등 전체 사업을 총괄하며, 부산교통공사는 필요한 공간과 부대시설 등을 무상 제공,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는 시니어인턴십 참여자 고용관리를 담당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울산지역본부 김영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노인일자리를 통해 부산시의 핵심 정책인 탄소중립 전환 도시 구축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고 밝히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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