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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치매환자 돌봄 시작 ‘휴머니튜드 케어’ 특강 진행

치매환자를 ‘환자’가 아닌 한 ‘인간’으로 대하는 인간 존중의 치료 방법

입력 2021년05월12일 2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천 서구치매안심센터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지난 10일 관내 치매환자 가족들을 위해 치매환자 돌봄의 시작인 ‘휴머니튜드 케어’ 특강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휴머니튜드는 인간(Human)과 태도(Attitude)가 합성된 용어다. 치매환자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 인간 존중의 사랑을 바탕으로 ‘보다, 말하다, 만지다, 서다’ 등 4가지 인간의 기본 특성을 활용해 치매환자를 ‘환자’가 아닌 한 ‘인간’으로 대하는 인간 존중의 치료방법을 뜻한다.


 

휴머니튜드 케어에서는 치매환자의 이상행동이 낯선 환경에서 나타나는 외부 자극에 의한 방어적 자세이므로 눈 마주침, 간단한 터치와 접근법을 통해 이상행동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인간으로서 최후까지 간직하고 있는 감정, 근육, 감각 등 모든 것을 그대로 유지함을 강조한다.

 

치매는 진단명이 아닌 증상을 뜻하는 것으로 인지저하와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병행되어 치매환자 가족들은 환자에 대한 올바른 돌봄이 어려워 고충을 겪을 때가 있다.

 

이번 교육 참여자들은 치매 환자를 환자로만 생각하던 데서 평범한 인간으로 생각하는 인식의 터닝포인트가 됐으며, 치매노인의 인권에 대한 의식을 환기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돌봄 제공자 중심의 케어에서 벗어나 환자 중심의 돌봄으로 전환해 치매환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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