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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귀어귀촌 지원정책 우수성 빛났다

우수 귀어귀촌인 최우수상 1명, 어울림마을 최우수·우수상 2개소 선정

입력 2021년06월08일 19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는 8일 2021년도 우수 귀어귀촌인 최우수상 1명과 어(漁)울림마을 최우수상·우수상 2개 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우수 귀어귀촌인 및 어울림마을 공모는 지난 3∼4월 시군 및 충남귀어귀촌지원센터 등이 추천한 후보지 가운데 사례 발표, 전문 평가위원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우수 귀어귀촌인 5명, 어울림마을 5개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도내에서는 각각 1명, 2개소를 배출했다.


 

우수 귀어귀촌인 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보령시의 이지상 씨는 젊은 시절 원양어선 선장, 부동산 중개업을 하다가 우연히 오천면 호도에서 한 통발 체험을 계기로 통발 어업에 매력을 느껴 통발 어업으로 귀어 2년 차에 연간 2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또 마을 봉사와 선박 인명구조 활동, 지역민과의 수산물 인터넷 판매 등을 활발히 펼쳐 예비 귀어귀촌인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어울림마을 분야 최우수상에는 신규 귀어인의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마을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귀어인이 정착할 수 있도록 1대1 멘토링 제도를 운영한 보령시 주교마을이 선정됐다. 주교마을은 연말연시 독거노인 돕기, 김장김치 나누기 등 다양한 이웃돕기 활동을 전개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귀어귀촌인 전입 환영식과 마을 음악 축제를 연중 진행해 안정적인 마을 정착을 이끈 태안군 장곰마을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귀어귀촌 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귀어귀촌 사례집 수록 및 해외 연수 참여 기회 제공(우수 귀어귀촌인), 어울림마을 지정서 및 향후 해양수산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어울림마을)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공동화 문제로 활기를 잃어가는 어촌에 젊은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촌계와 귀어귀촌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어촌마을 주민 스스로 마을을 발전시키고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의 어민수당, 어촌계 마을 연금제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와 시군, 충남귀어귀촌지원센터 등은 도내 귀어귀촌인의 정착을 돕고 어촌계 활성화를 위해 귀어귀촌 상담 및 교육을 진행 중이며, 마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 개발 등 현장 컨설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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