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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진입 장벽 허물어 어촌 소멸 위기 넘는다

도, 문턱 낮춘 어촌계 ‘자원조성비’ 지원…6년간 신규 어촌계원 548명

입력 2022년03월23일 13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어촌의 고령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어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충남도의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사업 도입 이후 지난 6년간 단순 귀어·귀촌을 넘어 어촌계에 가입한 신규 어촌계원이 548명에 달한다.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사업은 어촌계 가입 조건을 완화해 어촌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어촌계 가입비 완화, 가입을 위한 최소 거주기간 완화 등 진입의 문턱을 낮춘 어촌계에 자원조성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며, 어촌공동체 구성원의 인식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도내 어촌계에서도 어촌계 가입유도 홍보활동, 귀어자 멘토 활동 등 자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신규 어촌계원 증가 및 어촌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도는 이날 보령에서 ‘2021년 어촌 진입장벽 완화 우수어촌계 시상식’을 열고 이러한 우수 성과를 낸 도내 어촌계를 시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보령 사호어촌계는 가입비를 50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낮추고 거주기간 제한을 5년에서 1년으로 완화했다.

 

또 태안 만리포어촌계는 가입비를 30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완화하고 거주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줄여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가입비를 없애고 거주기간을 완화한 당진 신평어촌계와 서산 웅도어촌계가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사업성과로 지난해 사호어촌계는 14명, 만리포어촌계는 21명, 신평어촌계는 12명, 웅도어촌계는 5명의 어촌계원이 새로 가입했다. 도는 최우수상을 받은 사호어촌계에 1억 원, 우수상 만리포어촌계에 8,000만 원, 장려상 신평어촌계와 웅도어촌계에 각각 6,000만 원의 자원조성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진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부터는 기존 도내 172개 연안 어촌계에 한정했던 사업 대상을 57개 내수면 어업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청년 어촌정착 지원, 어촌 정주 여건 개선 등 새로운 인력의 어촌계 진입 및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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