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원거리 지역의 고령 치매환자의 교통편의를 위해 치매안심택시를 운영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안심택시는 쉼터 참여 대상자가 집 앞에서 탑승 후 치매안심센터로 이동해 프로그램이 끝나면 다시 집으로 이동하는 교통서비스다.
군은 올해 12월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치매안심택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운영 후 치매안심택시 이용객을 권역별 인지 재활프로그램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원거리에 거주하는 치매 대상자를 위한 교통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양수 순창개인택시단위조합장은 “순창 군민을 위한 일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가족처럼 돕는다는 마음으로 어르신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치매어르신과 가족이 안심하고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치매어르신들의 센터 이용에 편리성, 접근성을 향상시켜 참여율을 높이고, 인지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센터 프로그램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상담(650-5275)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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