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모두타 돌봄택시 성공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5월 31일 은평구청광장에서 은평구 모두타 돌봄택시 발대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했다. 발대식에는 은평구 참여업체인 상환운수, 상록실업 관계자 및 건강보험공단은평지사, 은평시니어클럽 등 1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돌봄택시란 집에서 생활하는 장기요양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외출할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전용차량 서비스이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택시운송사업 조합간의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며, 서울시 50대, 은평구 8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은평구는 돌봄택시 이용 시 보호자 없이도 외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이용도우미를 배치해 지원한다. 지난 5월 은평시니어클럽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60세 이상 건강하신 어르신 16명을 선발했으며 직무교육을 완료했다. 돌봄택시 운행과 함께 택시회사에 배치되어 병원, 관공서, 은행 등 이용 시 보조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용방법은 최소 1일 전 ‘모두타 돌봄택시 예약센터’(☎1522-8150)를 통해 예약한 뒤에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평일(주 5일) 07시~19시, 이용도우미는 09시~16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기요양 1~4등급 재가급여 이용자는 올해까지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월 5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건강보험공단 지사(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발대식에서 “인구 초고령화 대응을 위해 노인돌봄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 및 우수사례 발굴이 필요하며, 이번 돌봄택시 사업이 민관이 협업한 우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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