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돌봄SOS센터에서 식사지원을 받는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500명에게 영양만점 간식세트를 전달한다.
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로식당 운영이 중단되고 장기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가정 내 돌봄 기능이 점차 약화됨에 따라, 끼니를 해결하기 힘든 어르신과 장애인의 영양을 보충하고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온기를 나누기 위해 영양간식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돌봄SOS서비스는 구청 복지정책과를 통합지원센터로 하는 공공 복지서비스 제공 사업으로, 저소득층 중심의 복지대상자를 어르신(만65세 이상), 장애인(모든 연령), 중장년(50세 이상)으로 확대 적용해 개별 돌봄욕구의 해결과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돌봄SOS 식사지원서비스는 ▲서울영등포지역자활센터, ▲아주건강한속삭임, ▲다다쿱, ▲구로행복도시락 총 4개소의 서비스제공기관 이용자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사업으로, 총 500명이 식사지원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영양간식 세트는 도시락과 함께 전달되며, 삼색 누룽지 2팩과 과일칩견과 2팩으로 구성된다. 간식 세트는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의 후원으로 사회적기업 아주건강한 속삭임의 아삭마켓에서 제작을 맡아, 장애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건강 먹거리로 준비된다. 또한 간식 상자 겉면에는 카네이션으로 장식된 배경에, 힘든 시기에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견뎌내고 있는 대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도 담았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따스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 분의 구민도 소외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양간식 지원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과 사회적 돌봄체계 마련에 힘써, 복지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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