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사회적기업인 ㈜백의민족과 업무협약을 맺고 4월부터 돌봄SOS센터 ‘세탁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질병, 사고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가정방문 수발을 지원하는 일시재가 ▲단기시설 입소 ▲필수 외출활동 동행 ▲청소, 방역 등 주거 편의 ▲식사배달 등 크게 5개 분야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새롭게 시행하는 세탁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현장 수요와 복합화·다양화되는 개별 복지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주거편의서비스 내 신규 서비스로 추가됐다.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침구류 등 대형 세탁물을 대상으로 수거부터 세탁,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하며, 세탁물 부피 기준으로 수가를 책정해 주거편의서비스 내 1인 연간 재료비 15만 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돌봄SOS센터 서비스는 긴급·일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85% 이하 구민은 1인당 연간 160만 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그 외 구민은 자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돌봄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은 각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돌봄SOS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돌봄SOS센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돌봄공백을 해소하고 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과 사회적 돌봄체계 마련에 힘써, 한 분의 구민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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