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치매환자 가정에 가스안전차단기(타이머콕)를 무료로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설치대상은 전수조사로 파악한 미설치 가정이며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작업을 진행한다. 안전차단기는 사용자가 음식물을 조리할 때 시간조절장치(타이머)를 작동해 놓으면 일정시간 경과 후 중간밸브를 자동으로 막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김상경 보건의료원장은 “치매어르신들은 가스 불을 켜놓은 채 다른 일을 하거나 외출하는 등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안전차단기 설치로 인지기능과 기억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치매안심센터는 이밖에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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