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상대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로컬 복지망 체계를 재편하고 나눔과 연대문화를 확산시켜 민선7기 더 따뜻한 복지도시 순천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순천시는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행복한 노후를 위한 살기 좋은 도시 완성, 커뮤니티케어 선도를 위한 돌봄결연 강화 등의 핵심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와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단순한 금전적 지원보다는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소득창출이 가능하도록 노인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순천형 노인일자리사업, 실버카페 운영, 경로당 코디네이터 운영 등 양질의 노인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3,53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 제공으로 소득창출 및 건강지원을 도모한다.
또 만6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복지시설 149개소에 1,185억 원을 투입해 복지시설지원, 기초연금지원, 건강·장기요양 보험료 지원 등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한다. 공립 치매 전담형 주야간보호센터를 올해 9월 개관하고, 전시민 대상 치매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WHO에서 제시하는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해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등에게 주거·건강·일생생활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지원 2개 분야, 건강식사 지원·스마트 돌봄·일상생활 이동 지원 등 요양돌봄 7개 분야, 일반진료·한방진료 등 보건의료 5개 분야의 돌봄이 이루어진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530명과 도시가스·수도 검침원을 통해 일상 속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인적 안전망을 마련한다. 또한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가구를 위해 긴급지원예산 20억 원을 편성해 선지원 후조사로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안정된 삶을 누리도록 지원한다. 선제적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커뮤니티케어 목표로, 촘촘한 지원을 위한 발굴 범위 확대·생활안정을 위한 탄력적 지원 강화·지속적인 복지사각지대 발생에 따른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방향으로 잡고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3년은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복지정책개발과 복지도시로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힘쓴 기간이었다”며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주민, 민·관, 기업체 등 전시민이 공감·소통·협력해 약자가 배제되지 않고 모두가 존중과 배려를 받는 복지가 권리인 도시, 시민 모두가 지역사회의 주역이 되는 순천형 복지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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