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 보건소와 고령자 기초검진 및 재활 등의 건강관리를 위한 인공지능헬스케어 실증센터 구축에 본격 나섰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TP, GITCT, 광주복지연구원, 자치구 5개 보건소는 25일, ‘시민체감 AI공공의료 서비스 구축’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가동했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광주시 전체 자치구 5개소 보건소 내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 X-ray장비와 AI의료지원플랫폼을 연계해 흉부X-ray 인공지능 판독으로 시간 단축, 영상판독 정확도 향상, 타 병원과의 온라인 협진이 가능하도록 구축된다. 보건소를 찾는 시민들은 개인정보 및 데이터 제공 동의를 통해 시민의료앱을 보급 받아 의료영상정보, 진단·처방정보, 검진정보 등을 원스톱으로 확인하고 본인 스스로 자기주도 건강관리 환경을 제공받는다.
인공지능 보건소를 기점으로 오는 4월 이후에는 지역 병·의원 2,200여 개를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통해 참여를 희망한 병·의원 95개를 심사 선정해 AI의료지원플랫폼을 보급할 계획이며 2022년부터는 국비를 확보해 지역 병·의원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는 고령자 기초검진과 재활 등 건강관리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헬스케어 실증센터를 구축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고령자 건강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이 사업으로 개인의 동의절차를 거쳐 수집된 개인, 병·의원, 헬스케어 실증 데이터는 광주 인공지능집적단지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저장, 가공, 비식별화 등 전처리 과정을 거처 AI학습용 데이터셋 개발, 기업 맞춤형 AI제품 개발 등에 사용된다. 이날 업무협약은 사업 성공과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약기관간 상호협력 및 정책적 지원 등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것으로, 신속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도 동시에 착수했다.
협력내용으로는 ▲사업을 위한 자료수집, 조사, 분석, 시스템구축, 사후관리 등 사업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 ▲개인, 병·의원 등 대시민 AI데이터 제공·참여운동 및 데이터 수집, 저장, 가공 등에 관한 사항 ▲AI학습용 데이터셋 개발, 창업지원, 투자펀드 조성 등 AI기업 육성에 관한 사항 ▲AI신사업 발굴, 신시장 창출, 기업유치 등 AI산업 생태계 조성에 관한 사항 등이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지난해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서 광주인공지능집적단지 데이터센터 착수 등 인프라 조성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오늘 업무협약으로 추진하게 될 인공지능 공공의료 서비스 구축사업은 시민체감형 인공지능 제1호 사업인 만큼 사업 종료 시까지 협약기관장을 비롯한 실무협의체 위원들께서 모든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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