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는 홀몸어르신 6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AI스피커를 지원,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는 기기 조작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방문간호사들이 기기설치 및 사용법 등을 안내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제공되는 AI 스피커에는 감성대화, 라디오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뿐 아니라 인지훈련 강화, 기억력 테스트 등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는 두뇌톡톡, 기억검사 등의 프로그램과 집에만 계시는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가벼운 운동형 콘텐츠도 제공해 준다.
또한, 위급상황 시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치면 ICT케어센터, 보건소 담당자, 보호자 등에 인적사항이 발송되며 ICT 케어센터에서 일차적으로 상황을 확인한 뒤 위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즉시 119 출동을 연계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인지능력 강화 및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위급상황 시 구조 등 통합 모니터링 관리를 통해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 및 안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홀몸 어르신이 AI 스피커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삶의 질도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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