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올해부터 새롭게 변경된 인지선별검사를 시행한다.
기존 치매선별검사로 활용된 간이정신상태검사(MMSE)는 10년 이상 동일 반복 사용으로 문항의 답을 외워 답변하는 등 문제점 발생되었고, 해외도구 번역판으로 언어 및 문화적 배경에 따른 영향을 우리나라 실정을 반영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새롭게 변경된 인지선별검사(CIST)는 기존 선별검사보다 인지기능 저하 변별력이 우수한 도구로 검사항목의 현실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개발되어 검사지로 사용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로 진단 받은 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하고 치매치료비 지원 및 치매환자 간호물품 제공, 1:1맞춤형사례관리 및 쉼터 프로그램 이용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 등 집중 관리가 이루어진다. 서부보건소에서는 2020년도 한해 동안 치매조기검진 2,114건 중 치매환자 36명, 경도인지장애 40명 발견해 치매관리치료 연계 및 치매중증화 예방관리를 하고 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2021년부터는 치매 선별검사도구가 기존 간이정신상태검사에서 인지선별검사로 새롭게 변경되어 치매환자 진단에 정확도를 높여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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