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오는 4월부터 치매조기발견을 통해 치매 없는 건강한 노후를 위해 관내 동지역 65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치매실태조사는 매년 노인인구증가(서귀포시 치매유병율 11.18%)로 심각해지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치매환자 및 치매가족의 경제적·사회적 부담을 줄이고자 관내 12개동 지역(1만7,717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는 경로당, 마을회관, 노인복지시설, 가정 등에 치매안심센터 전담직원이 직접 방문해 인지선별검사(CIST)를 하는 방식이며 15~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인지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 대상자는 진단검사를 통해 1차 신경심리검사 및 2차 협력의사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치매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협력병원으로 연계해 CT 및 혈액검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증상완화에도 도움이 되며, 찾아가는 조기검진으로 소외된 어르신들의 적절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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