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곡성군에서는 만 60세 이상 지역 주민이면 매년 1회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1월말 중으로 대상자 전 세대에 기억력 검진문을 우편 발송해 이와 같은 사실을 안내할 예정이다.
치매검진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인지선별검사(K-CIST)를 실시해 인지 저하로 의심되면 2단계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진단검사에서는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유무에 대해 평가한다. 3단계는 감별검사로 필요한 경우 협약병원에 의뢰해 혈액검사와 뇌 CT 등 실시한다. 1, 2단계 검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3단계는 소득기준에 따라 검사비를 차등 지원한다.
곡성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36%(2020년 12월말 기준)를 넘는 대표적인 고령지역이다. 치매 관리가 군민의 건강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특히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속도도 늦출 수 있다. 곡성군이 치매 조기검진에 힘을 쏟는 까닭도 정기적으로 치매검진을 실시해 조기발견함으로써 치매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함이다.
곡성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만60세 이상 주민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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