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긴급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돌봄SOS센터’를 15개 전 동에 설치하고 확대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구가 지난해 8월 복지정책과 내에 돌봄SOS센터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선행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 모든 동 주민센터로 돌봄SOS센터를 확대해 지역 단위로 촘촘한 돌봄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동 단위 돌봄SOS센터에는 복지와 간호 전담 돌봄 매니저가 배치되며, 돌봄공백이 발생한 구민을 대상으로 공공과 민간의 자원을 연계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돌봄대상은 50대 이상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 등으로, 혼자 거동이 어려우나 돌봐줄 가족 등이 부재하고, 현재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한다. 제공 서비스로는 기존의 ▲일시재가 ▲외출 동행 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맞춤형 정보 상담 5종에 ▲단기시설 입소 ▲안부확인 ▲건강지원 3종을 추가해 8종을 제공한다.
지원절차는 돌봄이 필요한 구민이 관할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각 동 돌봄 매니저가 가정에 직접 방문해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파악한 후 전문 돌봄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는 구민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난해 지역 내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7곳과 추가 협약을 추진해 통합적인 돌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동 단위로 돌봄SOS센터를 확대해 구민 중심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공공과 민간이 연계한 통합 돌봄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