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비대면으로 홀몸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차세대 신규 장비를 도입해 응급상황에서의 대상자 안전확인과 고독사 예방에 힘쓰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부터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신규장비를 설치하고 있으며 기존에 설치된 1,036대를 교체하고 새롭게 71대를 추가로 설치해 총 1,107대를 다음달 4일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최신 ICT 기술을 도입해 태블릿PC 기반의 게이트웨이, 응급호출기, 화재감지기, 활동량감지기 등의 센서를 통해 독거 어르신이 집안에서 화재나 낙상, 건강상의 이상이 발생할 때 실시간으로 소방서(119 호출)에 연계해준다.
가령 화재발생 시 화재센서가 상황을 인지하고 119안전센터로 연결해 신속한 구호조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신규장비는 기기에 내장된 치매예방 컨텐츠를 활용해 생활지원사들이 1:1 생활교육을 할 수 있고 기존 장비에서는 할 수 없었던 영상통화기능도 탑재되어 방문이 어려운 시기에도 대상자들의 안전을 비대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장현주 주민복지과장은 “차세대 신규장비를 설치함으로써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홀몸 어르신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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