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학습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에게 집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평생학습관은 오는 22일까지 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 학습필요계층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1년 학습필요계층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참여할 평생교육기관·단체 15곳을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학습장소를 확보한 평생학습기관·단체가 10명 이상 모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15회에 걸쳐 진행하면, 시가 강사비를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문화예술, 공예, 미술, 건강, 음악, 생활체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청소년기관, 문화의 집 등의 평생교육시설을 모집 후 선정된 기관에 각각 120만 원의 강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평생교육기관·단체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 또는 전주시평생학습관(e.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덕진구 구총목로 11) 또는 이메일(tkagus33@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오는 29일 선정된 평생교육기관·단체를 전주시 홈페이지와 전주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으로, 다음 달 선정기관 관계자 및 강사들과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전 계층이 배제되는 것 없이 평생학습에 참여함으로써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평생학습 강사들의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이 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평생학습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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