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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도서관 “여행·음악·미술로 노년 준비하세요”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55세 이상 시민 대상 ‘시니어 북 리스타트’ 과정 운영

입력 2021년03월22일 17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북 전주시가 노년을 준비하는 시민들을 위해 여행·음악·미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덕진도서관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5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북(BOOK) 리스타트’ 과정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노년의 인생을 책과 함께 시작하자’는 취지로 추진되는 ‘시니어 북 리스타트’ 과정은 은퇴 이후 도서관과 친하게 지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4개 강좌별로 15명씩을 접수받아 무료로 실시된다. 세부강좌에는 △스마트폰으로 콘텐츠 제작하기(4~5월) △여행 길잡이 학교(6월) △미술 드로잉 강좌(7~9월) △전 세계 타악기 여행(10월) 등이 마련됐다.

 

먼저 스마트폰으로 콘텐츠 제작하기 과정은 스마트폰 기초부터 콘텐츠 제작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교육이다. 교육생들은 미디어를 통해 과거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고, 내레이션 녹음과 사연 글쓰기 등도 진행해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또 여행 길잡이 학교는 ‘어쩌다 보니 지구 반대편’과 ‘다시, 여행’의 오기범 작가가 참여해 ‘세계 일주에서 찾은 인생의 길’을 주제로 건축, 미술, 역사 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에서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행 필수 앱 사용법 등도 가르쳐준다. 미술 드로잉 강좌는 본인의 일상을 드로잉북과 엽서에 기록해보는 과정으로, 제작된 작품은 오는 10월 열리는 ‘2021 전주독서대전’에서 전시된다.


 

전세계 타악기 여행의 경우 김은수 콘텐츠무브먼트 ‘치다’ 대표로부터 전 세계 타악기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타악기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재즈 역사를 알고 싶은 시니어에게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니어 북 리스타트 과정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4~5월 진행되는 스마트폰으로 콘텐츠 제작하기 과정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덕진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강좌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시니어 북 리스타트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책과 함께 소통하고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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