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고령자의 주거안정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건립 중인 공공실버주택의 입주가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공공실버주택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세대 내 편의시설과 저층부에 사회복지시설이 설치된 공공주택이다. 지난 2017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연지동 258-1번지 일원에 건립 중인 공공실버주택은 공정률 85%를 보이며 현재 내부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공공실버주택은 지하 1층, 지상 11층, 연면적 7,821㎡ 규모로 단순한 아파트 이미지를 벗어나 외관이 돋보여 터미널 인근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상 1층 복지관은 복지·여가·건강 관련 시설을 한데 모아 지역 저소득 어르신들의 주거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여 편안한 노후를 돕는다.
입주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이달 31일까지 정읍시청 건축과(063-539-5862) 또는 읍·면 동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현재 정읍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만 65세 이상으로 국가유공자 등이면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 인정액 이하인 주민이 1순위다. 또,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인 주민 또는 차상위 계층은 2순위, 전년도 도시근로자 소득 기준 50% 이하인 주민은 3순위다.
순위 선정에서 탈락한 후 순위자는 입주예비자로 관리한다. 임대조건은 1순위자,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보증금 225만9,000원에 월 임대료는 4만4,930원, 차상위 계층 등은 보증금 1,181만8,000원에 월 임대료 11만6,380원이며, 전기·수도 요금을 포함한 관리비는 별도다.
시 관계자는 “공공실버주택 건립으로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제공함으로써 노인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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