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인천시가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도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천광역시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 기관 표창을 받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10개 군·구 치매안심센터의 치매관리사업 추진 우수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기관 1개소, 개인 7명 중 서구는 기관상과 개인상 모두 각각 1개씩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구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치매어르신 돌봄 공백에 대응하고자, 직접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똑똑상자로 전하는 일상소통’이라는 사업을 통해 외부와 소통이 단절된 치매어르신들과 그 가족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이어갔으며,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강화를 위해 원격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양방향 피드백을 통해 사회적 고립감 해소 및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언택트 시대에 맞추어 ‘1:1방문쉼터 프로그램’, ‘치매안심키트 배달’, ‘안심센터 분소 개소’, ‘치매검진예약제’ 등으로 기존 사업단절의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연속성 있는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직접 돌봄이 아닌 비대면 돌봄서비스 분야까지 확장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듯, 이번 코로나 시기를 치매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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