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17일 마실거리 가로수에 서구인력개발센터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이 만든 겨울뜨개옷을 입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노인일자리 어르신 6명과 함께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마실거리 가로수 20그루에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이 직접 짠 50여 개의 뜨개옷을 입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겨울뜨개나무사업 그래피티니팅은 지난 5월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노인일자리에 공모해 선정된 것으로 지난 10월부터 진행됐다. 따뜻한 겨울나기는 물론이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해 참여 어르신들로 하여금 노인일자리가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이라는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2020년 노인일자리는 18일 대부분 마무리된다. 서구는 2021년도에도 서구형 노인일자리 6개 사업단을 추가로 신설하고 총 5,145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의 소득보장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공간(버스승강장, 뒷골목, 공원, 산책길)에서 환경정비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가로수를 아름답게 꾸며주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서구의 노인일자리는 덴탈퀵(치과기공물배송), 키즈클린케어 등 다른 지자체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앞으로도 서구형 노인일자리를 지속 추진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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