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정보 소외현상 해소를 위해 관내 경로당에 무료 와이파이를 개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지난 6월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KT는 무료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서구는 3년간 회선 이용료와 설치비를 예산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난 8월 1개소 첫 개통을 시작으로 지난 15일까지 지역 내 경로당 216개소에 기가인터넷 등 무료 와이파이 통신망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경로당을 거점으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취약계층인 노인의 정보 소외현상 해소 및 통신비 부담 경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르신들이 와이파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판을 제작해 이용 접근성도 높였다. 이를 통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7,352명 어르신의 통신기본권을 보장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경로당 무료 와이파이 지원이 어르신들의 정보 소외현상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에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구민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경로당 249개소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규 설치되는 경로당에도 무료 와이파이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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