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4일 치매안심마을에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인지건강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치매안심마을이란 지역주민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함에 있어서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갖춘 치매친화적인 환경의 마을이다. 함양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해 마천면 창원마을, 올해 서상면 옥산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이날은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마을회관에 치매 정보안내 게시판을 설치해 주민들 스스로 치매예방 수칙 등을 지속해서 상기하고 실천하도록 했다.
또한, 치매안심마을 어르신 1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예방과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인지건강 환경조성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이 어려워진 어르신들에게 집안에서 스스로 인지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도움을 준다. 인지건강 환경조성 꾸러미에는 원예활동을 위한 콩나물 키우기, 미술활동을 위한 색칠놀이 등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물품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으로 꾸렸다.
김영숙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치매가 있어도 걱정 없는 함양군 만들기에 힘써나가겠다”고 전했다.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 위생소모품 및 치매치료비 지원, 1:1 치매환자 인지재활 프로그램 제공 등 치매사업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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