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지역 내 노인들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 기관을 찾는다.
중구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자원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역 실정과 대상자 욕구에 맞는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자원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중구는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학성, 복산1·2, 중앙동을 1권역으로, 반구1·2, 병영1·2, 약사동을 2권역, 성안, 우정, 태화, 다운동을 3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1개 기관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기관별 책임감을 높이고, 복수기관 운영으로 유사 시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며, 선의의 경쟁과 협력관계 형성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중구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사회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법인 또는 사회복지법인이면 가능하고, 하나의 법인에서 1개 권역별 1개 시설만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사무공간과 상담공간, 프로그램실을 확보해야 하고, 프로그램실의 경우 별도의 공간활용 계획이 마련되면 전용공간이 없어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11일까지 중구 청사 1층 노인장애인과에 방문 접수해야 하며, 선정은 선정심사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선정된 기관은 대상자별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해 안전지원과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연계서비스 등 취약노인들의 욕구와 필요에 따른 통합·맞춤형 서비스를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 말까지 2년간 제공하게 된다.
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노인, 신체·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 등을 발굴해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대상 인원은 전체 1,581명이다. 중구는 이들 수행기관에 인건비와 사업비를 지원해 맞춤형돌봄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저출산 장기화, 급격한 고령화, 가족부양의식의 변화로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이 악화되고 돌봄이 필요한 노인은 증가하는 등 지역 사회에서의 돌봄 기능 강화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적절한 기관이 지역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돌봄을 주도해 중구 지역의 노인복지가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수행기관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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