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9일 강원도 삼척 도계에 소재한 노인돌봄공동체 노인일자리 사업장에서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을 비롯해 김양호 삼척시장, 백창석 강원도 일자리국장, 고광필 강원랜드 희망재단 이사장 및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9월부터 강원도 삼척 도계에서 시범 운영 중인 노인돌봄공동체 노인일자리사업에는 현재 3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농산어촌지역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 노인의 이불 등 대형 침구류를 무료로 수거해 세탁, 건조, 배송하는 업무를 노인일자리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탁물 수거 및 배송시 사회복지사와 함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위생, 건강상태 등을 점검하고, 필요시 돌봄서비스로 연계하는 업무도 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 유형 중 사회서비스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참여자는 주 15시간, 월 60시간 근무를 통해 월 65만 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사회서비스형은 노인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 돌봄, 안전 등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이다.
노인돌봄공동체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원지역본부와 강원지역 지자체 및 기관들이 협업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원지역본부는 사업을 기획하고, 노인적합 사업모델을 개발했다. 강원랜드 희망재단은 노인일자리 사업장 설립 및 세탁설비 구입을 위해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
삼척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삼척시니어클럽은 참여자를 모집‧선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는 2021년에 정선군, 영월군에서도 사업을 추가 운영하며, 2022년까지 강원도 내 18개 시‧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 원장은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농산어촌지역의 사회안전망 구축 및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이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