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해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이후 총 15만2,661건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 금액이 무려 2조9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015년 1만8,549건에서 2019년 3만7,667건으로 2배가 늘었으며, 피해 금액은 2,040억 원에서 6,398억 원으로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하루 평균 21.7건, 금액으로는 3억1,928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피해자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50대가 3만6,657건(27.33%)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3만6,336건(27.09%) △30대 2만4,123건(17.99%) △20대 2만105건(14.99%) △60대 1만3,788건(10.28%) △70대 이상 3,103건(2.31%)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 피해증가율은 △경남이 32억→207억(6.4배)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북 46억→293억(6.3배) △대전 50억→252억(5.0배) △강원 46억→218억(4.7배) △전북 39억→156억(4.0배) 순으로 나타났다.
이해식 의원은 “보이스피싱 피해는 민생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만큼 신속한 범인 검거와 함께 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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