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울산 중구,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확대 운영

기존 어르신 등 대상자에 성인 장애인 12명 추가로 진행

입력 2020년09월29일 13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울산 중구가 올해 처음 추진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의 대상을 확대한다.

 

중구는 23일 밝은미래복지재단 중구백합주간보호센터 강의실에서 ‘찾아가는 성인 장애인문해교실’을 처음 운영했다. 이번 ‘찾아가는 성인 장애인문해교실’은 지난 3월 교육부로부터 선정된 ‘2020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가운데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의 대상을 지역 내 성인 장애인까지 확대함에 따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중구가 운영 중인 성인문해교실은 어르신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가정집에 찾아가거나 중구 평생학습관에서 수준별 반 편성을 통해 한글과 생활문해 등을 가르치는 형태로 진행돼 왔다. 교과서 중심으로 그림책, 한글 부교재 등을 활용해 음악과 시, 정보, 웰다잉 교육 등 다양한 생활문해를 통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수 인원의 수준별 맞춤 학습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특히, 교육 참여자들은 지난 6월에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울산 문해교육센터에서 주최한 성인문해 시화전 공모전에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등 5점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도 낸 바 있다.

 

당초 중구는 해당 사업의 선정으로 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찾아가는 경로당 성인문해교실’과 ‘가정방문형 문해교실’ 2개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경로당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사업 대상을 확대해 운영키로 최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장애인 대상자들이 원활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앞서 사업 담당자와 참여 강사들을 상대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해당 수업은 오는 12월 30일까지 매주 2차례, 전체 26차례에 걸쳐 2시간씩 진행되며, 20~40대 성인 장애인 12명이 참여한다. 중구는 수업의 질을 보장하고, 성인 장애인의 눈높이 맞춤 교육을 위해 강사 한 명당 학습자를 2~4명으로 나눠 문해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중구 관계자는 “앞으로 글을 몰라 개인적으로 답답하고 우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성인문해교육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많은 홍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한글 교육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호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