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시인 울산 중구가 지역 최초로 사이버 평생학습관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중구는 1,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500여 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중구 사이버&모바일 평생학습관’을 개설하고, 29일 자정부터 1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급한 시기에도 평생교육에 대한 배움의 열정을 지속하고, 주민들이 각종 자격과정 등을 손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용대상은 중구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중구 평생학습관과 동일하게 울산광역시 통합로그인을 통해 입장한 뒤 관심 있는 강좌를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중구 사이버&모바일 평생학습관에 마련된 강좌는 교양과 자격증 준비, 외국어 등 전체 8개 분야, 27개 주제, 506개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영 분야에서 제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를 위한 우리의 전략 등 4개 경영전략 과정과 시간관리,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등 17개 리더십 과정, 창업 준비와 사례, 종류, 진로탐색 등 30개 취·창업 과정이 준비돼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자산운영과 채권, 주식 등 재테크 8개, 세무 상식과 연금, 노년설계 등 6개 기초경제 과정이, IT/컴퓨터 분야에서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IT 30개와 한글2020 등 OA과정 11개를 신청할 수 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제2외국어 등 외국어 분야에 전체 123개 수업은 물론, 공인중개사와 주택관리사,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등 자격증 분야에 126개 과정 등 실생활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강좌도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
건강과 뷰티, 생활법률, 요리와 취미, 여행, 인문학과 역사, 예술 등의 교양에 135개 강좌와 임신에서 출산까지 등 자녀교육 관련 분야에 16개 강좌도 마련돼 있다. 이들 교육과정은 울산광역시 중구 사이버 평생학습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http://junggu.evermbc.com)을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지역 강사들의 활동을 위해 실시간 비대면 강좌도 진행하고 있지만, 강좌 수에 한계가 있어 평생교육에 목말라하는 주민들을 위해 중구 사이버&모바일 평생학습관을 준비했다”면서 “중구민들은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든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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