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그동안 코로나 19 확산방지 차원에서 문을 닫았던 사회복지시설 중 어르신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의 시설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시설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주야간 보호시설 등 7개 유형 시설이다. 도와 시군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운영재개에 앞서 시설별 방역관리자 지정·운영상황,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확보상황, 주기적 소독 여부 등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사전 점검하고 있는 상태다.
도와 시군은 사회복지시설 운영재개 후에도 마스크 미착용자와 타 지역 방문자에 대한 출입제한, 코로나 확산지역 방문 종사자 업무배제 등 운영상황 전반을 수시로 점검해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기존 생활속 거리두기)’에서는 운영이 가능하지만, 2단계로 격상되면 다시 문을 닫아야 하며, 1단계 상황이더라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게 되면 시군 재량으로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 반면,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는 복지부 방침에 따라 계속 휴관한다.
도는 “두 시설은 시설이 협소하고 밀집도가 높아 운영재개보다는 긴급돌봄 위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이경진 사회복지과장은 “돌봄 공백과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현장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계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설마 하는 작은 방심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마시고, 개개인이 방역사령관이라는 마음으로 시설별 방역지침은 물론 이용자 방역지침도 빈틈없이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의 사회복지시설 휴관 권고에 따라 도내 이용시설 8,426개소 중 어린이집, 청소년 시설 등을 제외한 7,013개소가 문을 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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