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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치매안심센터 문 열어...치매예방관리 본격 가동

37억 투입 지상 2층 연면적 975.2㎡ 규모, 치매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입력 2020년06월12일 1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북 정읍시가 사회적·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치매안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민선 7기 대표 공약사업이자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를 이행하기 위해 2년여의 기간에 걸쳐 금붕동에 치매안심센터 신축을 완료했다. 관련해 시는 12일 시민의 치매예방과 돌봄부담경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열고 힘찬 출발과 성공적인 운영을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전북도 내 시·군 보건소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사업비 37억 원을 들여 지상 2층의 연면적 975.2㎡ 규모로, 가족 카페와 검진실, 쉼터,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역주민에 대한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가족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가족간 정보교류의 장소로써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 1층 로비에 전산화 인지기능평가시스템을 배치해 센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지 기능장애 판별검사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기억력과 주의집중력 등 6개의 영역별 문항을 풀며, 인지 능력을 평가함으로써 치매를 조기 발견·관리해 치매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사업인력 5명을 확충해 담당 공무원 포함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총 21명의 다양한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치매환자 상담·등록부터 치매조기검진과 더 좋은 쉼터를 운영하고 치매환자를 위한 조호물품 제공과 치료비도 지원한다.

 

또, 경증치매와 인지장애환자를 위한 인지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춤형사례관리 등 치매통합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환자 발굴과 예방·회복관리는 물론 치매인식개선과 의료비 부담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치매는 치매환자와 가족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치매어르신과 그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구축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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