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수도권지역에서 강도 높은 방역조치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7일부터 한 달간 도내 전체 노인요양시설 232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유행대비 사회복지시설 대응지침 주요내용인 건강관리 책임자 지정, 격리시설 마련, 발열체크 이행 여부 등 실태 전반을 확인하고, 시설 상시 모니터링을 잘 유지해 도내 노인요양시설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노인요양시설은 주로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들이 입소하고 있어,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높아 철저한 방역관리가 요구되는 곳이다.
A시설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이후 시설 입소자들의 면회 요청이 많아 유리벽 설치를 통한 ‘비접촉 면회’를 시행하는 등 잇따른 민원요청에 응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시설을 관리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대규모 확산의 뇌관이 되지 않겠다’는 각오로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코로나19 발생 시부터 ▸도내 중국인 요양보호사 현황 조사·관리, ▸주요 감염발생국 방문자 신속 파악 및 대응, ▸노인요양시설 외부 감염차단을 위한 예방적 격리, ▸도-시·군 합동점검을 통한 요양보호사 및 시설 종사자 집중 관리 등 집단감염 원천 차단을 위한 ‘도내 노인요양시설 방역체계’를 구축해,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경남도 내 노인요양시설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이 시간에도 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힘쓰는 종사자들과, 이에 협조해 주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모인 결과”라며 관련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철저한 방역체계 유지해 향후에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