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인 4월~6월 3개월 동안 경로당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주택 경로당 개·보수 지원 사업을 총 39개 공동주택 단지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 경로당 개·보수 지원 사업은 경로당의 도배, 장판·싱크대·창호 교체, 화장실 보수, 단열 공사 등의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구에서 60%, 공동주택에서 40%를 지원하며 구 지원 최대금액은 300만 원이다. 현재 신청단지 중 현장실사와 공동주택 지원 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총 39개 공동주택 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올해 구는 다수의 공동주택 단지에 수혜가 돌아가는 ‘경로당 개·보수 사업’을 2020년도 선도 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일반사업과 달리 중복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경로당의 부족한 시설 전체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송정건영아파트 오영희 경로당 회장은 “그동안 싱크대가 오래돼 서랍도 안 닫히고 벽면도 지저분하고 장판도 구멍이 나서 불편이 많았는데 이번에 싱크대도 교체하고 도배, 장판까지 새로 해주셔서 너무 깨끗하고 좋다”고 말했다.
구는 경로당 개보수사업 외에도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사업, 옥외 보안등 및 전기료 지원 등 총 3개 분야로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택의 유형 중 81%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공동주택 지원 사업 예산을 전년도 대비 3억 원을 증액 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인 14억 원을 편성함으로써 살기 좋은 공동주택 생활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경로당 개·보수 사업같이 공동주택에 공통적으로 시설개선 등이 필요한 공동주택 선도 사업을 계속 발굴 지원해 공동주택의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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