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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세대간 벽 허무는 개방형 경로당 30곳 운영

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하는 문화생활 공간으로 인기

입력 2019년09월05일 18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성동구 경로당이 어르신뿐 아니라 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세대간 통합 문화생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지난 2014년부터 개방형 경로당 운영을 시작, 현재 청계벽산아파트 경로당 등 30개소의 경로당에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지역 주민과 같이 노래교실, 종이접기, 건강 체조 등 다양한 취미 활동 및 건강 교육을 받으면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며 소통하고 있다.


 

복지센터형 경로당 4개소도 운영 중이다. 리버뷰자이아파트 경로당에서는 매주 수, 금요일 웃음운동과 건강체조 교실이 열린다. 금호파크힐스 아파트와 마장금호어울림아파트 경로당에서는 노래교실이 인기다. 복지관에서 인기 있는 시니어 체조, 웃음운동, 두뇌 건강 프로그램 등을 복지관 비회원인 경로당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복지관이 멀어 갈 수 없거나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가까운 복지센터형 경로당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때로 경로당은 작은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가족영화, 추억의 영화, 명화 등을 수시로 무료 상영함으로써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5월부터는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개방해 운영했다. 한 여름 많은 주민들이 경로당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대부분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사랑방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르신들의 여가 문화공간 외에도 주민 쉼터로써 개방형 경로당을 확대 발굴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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