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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경로당 '어르신 소리함' 설치·운영

경로당과 그밖 지역 어르신들의 자유로운 소통 창구로 활용 기대

입력 2022년01월01일 23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성동구 성수2가제3동은 지난 21일 관내 경로당 10개소에 어르신 맞춤형 소통창구인 ‘어르신 소리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어르신 소리함은 인터넷, 스마트폰 등 온라인 민원창구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민원 및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관내 경로당 10개소에 설치되었다. 특히 경로당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지역 어르신들도 소외받지 않고 자유롭게 소리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폭넓게 홍보할 예정이다.


 

경로당에 설치한 소리함을 통해 어르신들은 생활민원, 구청참여 의견, 도움이 필요한 복지대상자 신고 등 자유롭게 민원 및 제안사항을 카드에 적어 소리함에 투입한다.

 

주민센터에서는 월 1회 마지막 주 수요일에 소리함을 개봉하며, 개봉된 소리함 카드를 모아 민원 유형별로 분류 후 관련부서에 전달한다. 해당부서에서는 접수된 민원사항을 꼼꼼히 검토한 후 처리결과까지 개인별로 회신해 실질적인 민원처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성동구에서 제공하는 어르신 관련 복지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매 월 1회 어르신들에게 유용한 복지서비스 홍보물도 제작해 경로당 방문 시 전달한다. 또한, 이 복지서비스 홍보물에는 인근 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어르신 프로그램 및 복지정보도 포함하여 제공한다.

 

한편, 어르신 소리함 설치 당일 금호2차아파트경로당을 방문한 어르신의 민원사항이 소리함에 접수되었다. 접수된 불편사항은 경로당 인근 신축 건물 앞 인도 위에 테이블 및 의자가 무단 적치되어 있어 어르신들 보행보조 의자 통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당일 현장 확인 후 건물 시설담당자를 만나 무단적치물 철거를 요청했으며 즉시 철거해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인도로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처럼 소리함에 접수된 사항은 신속하게 확인 후 조치해 어르신들이 민원사항이 해결된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처리할 예정이다.

 

이경생 성수2가제3동장은 “어르신들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기 위해 각 경로당에 설치된 어르신 소리함이 지역 어르신의 소통창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동 어르신의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어르신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성동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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