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지난 20일부터 대덕구형 ‘동네돌봄 핫라인 건강리더 양성교육’을 진행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교육은 동네 돌봄과 지역 주민의 활동을 결합시켜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지키는 사회적 주민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된다. 대상자는 대덕구형 동네 돌봄 사업 시범지역인 법1·2동 주민 30명으로, 다음달 24일까지 관련분야 전문 강사로부터 건강·의료, 응급처치, 돌봄, 공동체 등을 교육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총 8회로 ▲대덕구형 동네돌봄의 이해 ▲건강리더의 이해와 역할 ▲노인돌봄의 이해 ▲노인성질환 예방과 관리 ▲복약지도 ▲구강건강관리 ▲심폐소생술 ▲건강한 식생활 ▲생활체조 ▲주민관계맺기 ▲건강리더와의 만남 ▲마음건강실천 ▲원예로 친구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일 법1동행정복지센터에서 1회 강의가 시작돼 참여자간 아이스브레이킹과 구 복지정책과 오진수 커뮤니티케어팀장의 ‘대덕구형 동네돌봄의 이해’라는 주제의 강의가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은 “교육과정이 흥미로워 참여 했는데, 대덕구의 동네돌봄 정책에 대한 내용과 방향을 이해하고 보니 가까운 이웃의 역할이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교육을 수료해 이웃과 마을을 돌보는 건강리더로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돌봄문제를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의 정책을 추진해가고 있는데,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지역주민을 주체로 돌봄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에 대한 애정과 활동력을 겸비한 건강리더를 양성해 마을공동체를 토대로 한 돌봄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교육과정을 80% 이상 이수한 수료자를 건강리더로 선발해 ▲결연 노인 멘토·멘티활동 ▲동행정복지센터·복지관·보건소 등과 어르신 간 핫라인 역할 ▲긴급돌봄 등의 활동에 우선 참여시킬 계획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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