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가 대전지역 5개구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커뮤니티케어 추진체계를 마련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대덕구형 동네돌봄 지역케어회의를 열었다.
대덕구형 동네돌봄은 고령이나 장애 등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도 시설에나 병원에 들어가지 않고 재가 또는 지역사회 내에서 서비스를 받으며 자기 집에서 살 수 있게 돕는 서비스제공 체계이다.
지난해 대덕구형 동네돌봄 시범지역인 법1동과 법2동에 돌봄 대상자 중심의 통합서비스 안내 및 연계를 위한 케어안내창구 개설과 4개동 행정복지센터에 간호사를 배치하며 일선현장에서 보건-복지 연계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열린 지역케어회의는 건강돌봄 사각지대 발굴, 복합 케어욕구 대상자 심층사례관리, 건강돌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방안 등을 논의한다. 지역의 문제를 조건과 여건에 맞게 주어진 환경과 자원을 활용해서 스스로 풀어가는 대덕을 만들고자 하며, 지역사회의 고민을 혼자하지 말고 같은 고민을 따로 하지 않기 위해 협의하는 회의다.
구는 대전지역에서 최초의 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남부권역, 법동지역)와 전담조직인 커뮤니티케어팀을 조직 개편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보편적 사업과 지역사업, 민간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포괄해 기본계획을 세우고 2020년 커뮤니티케어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커뮤니티케어 인프라 확충 및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자 민간-공공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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