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임신·출산에서부터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소개한 ‘광양에서 살면 모든세대 혜택加(가)득’ 인구정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발간된 안내서는 △임신·출산 △아동 △청소년 △청년 △장년 △은퇴자 6단계로 나눠 시민들이 자신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새롭게 달라진 생애주기 인구정책, 은퇴자 지원 사업 등 78개의 시책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광양시민에게만 주어지는 지원시책을 금액으로 환산해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광양시민에게만 주어지는 대표시책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신생아 양육비와 산후조리비용 지원 △출산가정 모두에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이용료 지원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 지원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 운영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광양학사 운영 등 17건이다. 이 지원책은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지 않거나 시행하더라도 금액 면에서 월등히 차이가 나는 사업들로, 광양에서 살고 자녀를 학교 보낼 경우 최대 4,51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에는 신혼(예비)부부 무료검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다둥이 출산맘 행복쿠폰 지원, 유축기 대여 등 17개 사업이 수록돼 있다. 특히, 임산부 건강관리 교통비 지원과 신생아 출산 축하용품 지원 사업이 새로이 포함됐다. 아동·청소년에는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지원, 광양시 청소년 글로벌 인재양성, 백운장학생 선발 등 27개 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청년에는 '청년센터'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했다. 청년센터는 올해 8월 중동 청소년문화센터 인근에 준공예정인 청년 복합문화공간으로 디지털대장간·창업공간과 청년일자리카페, 다목적실, 휴식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장년·은퇴자에는 은퇴자 커뮤니티 활동, 개인별 맞춤 상담 등을 지원하는 광양시 신중년 일자리지원센터를 소개했다. 특히 재취업, 사회공헌, 귀농·귀촌, 창업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광양시 은퇴자 활력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17개 지원 사업을 담았다.
광양시는 가이드북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도서관, 보건소 등에 비치하고 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설명회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임채기 전략정책담당관은 “시민들이 다양한 인구정책 정보를 알기 쉽고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제작했다”며, “해마다 새로운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인구유입을 위한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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