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경로당 이용률 제고, 어르신 건강 증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치매예방, 노인복지 시책 정보 제공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 도내 경로당을 노인복지종합공간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시범 경로당을 운영 중이다.
올해 특화프로그램 시범경로당은 지난해 9개소(10개소 중 1개소 취소)에 11개소를 추가·선정해 예산 5억5,500만 원을 투입해 운영한다. 추가로 선정된 시범경로당은 지역적 분포성, 프로그램 운영 적합시설 확보 여부, 지역자원 연계성, 지역주민 수용성, 적극적 참여 의지 등을 고려해 하귀1리 경로당(애월읍), 청수리 경로당(한경면), 해안경로당(노형동), 태흥1리(남원읍), 덕수리 경로당(안덕면) 등이 추가로 선정됐다.
시범경로당에는 우울증 및 치매예방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미술심리치료교실,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 비롯해 여가 활동을 위한 청춘학교, 제주어 연극교실 등 1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시범경로당에는 사회복지사를 배치(시범경로당 2개소별 1명)해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례 관리, 노인복지 시책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어르신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말동무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시범경로당에 배치될 사회복지사 11명(10명 시범경로당 배치, 1명 총괄 관리)은 5월 중에 선발이 이뤄진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시범경로당 운영을 통해 경로당을 노인종합복지시설로서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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